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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출근하던 날을 기억하시나요? 주위의 많은 축복 속에 다가올 일들에 대한 설렘과 자긍심, 열정과 노력을 통해 성장하는 회사와 성장하는 나의 미래를 꿈꾸었던 젊은 날. 아직도 엊그제 기억처럼 생생합니다. 회사는 17년간 연속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물론 마땅한 일이지만 모든 매체에서, 회사들 사이에서, 증권가/주주들에게서 찬사와 축복과 심지어 경이로움까지 표합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은, 우리 주변은 어떤 상황인가요? 회사는 17년 연속 성장을 하였으나 그 열매는 결코 우리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순간순간의 숫자와 이익을 맞추기 위하여 우리 전 구성원의 미래를 당겨서 썼습니다. 우리는 그저 연속 성장의 거름이 되어 철저히 이용당하고, 배제되고, 외면당하고, 상처받고... 이제는 서 있을 힘도 없습니다. 인사, 평가권에 휘둘려 양심과 영혼까지 팔아야 했고, 동료들의 밥그릇을 빼앗고, 심지어는 동료의 등에 칼을 꽂아야 했습니다.
도대체 왜일까요?
연대하지 않았고 뭉치지 않아서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찾고 지키라고 하는 헌법에 명시되어 정당하게 부여된 노동권의 확보와 발현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부여된 고유한 가치를 스스로가 찾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연대해야 합니다.
우리가 일한 정당한 만큼의 보상을 받아야 하고, 최소한의 노동권에 근거한 노동환경을 제공받아야 하고, 모성보호권 또한 존중되어야 하며, 모든 구성원이 인정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보상체계가 필요합니다. 이동, 발령 시에도 구성원의 상황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드러내지 못하는 밀실 정책과 수직적이고 경직된 사내 문화를 바꾸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정당한 대우와 보상, 구성원 간에 평등하고 존중받는 문화, 본인의 의사에 반한 인사권 행사금지, 평생 일터로서의 고용보장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는 마지막 자긍심과, 간절함과, 정의와 공정에 대한 열망의 불씨를 살려야 합니다.
뭉치고 연대해서, 3년 후, 5년 후의 우리 자신에게, 그리고 후배들에게,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자랑스러워하며 자긍심을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회사를 지금 우리가 만들고 보살피고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작은 한 걸음으로 LG생활건강 노동자들의 역사를 시작합니다.
2022 |
01 지회 설립 준비위원회 발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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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02 제 1회 상무집행위 회의 (2월 16일) |